코스피, 마이크론발 훈풍에 5%대 마감…SK하이닉스 13% 폭등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8,900선을 회복했다. 장중 9,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에 마감했다.오늘 지수를 끌어올린 건 사실상 기관이었다. 한국거래소 기준 기관은 4조2,3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4,529억원, 7,736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장 초반엔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9,000선을 넘봤지만, 이내 8,800선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선 반도체 대형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가 다시 탄력을 받아 9,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힘이 빠지면서 '9천피' 탈환은 다음으로 미뤄졌다.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대체로 강세였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두 종목의 지분 가치가 부각된 SK스퀘어,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전자 우선주 등 종목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미국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에 시장은 환호했다. 삼성전자가 5.29%, SK하이닉스가 13.06% 뛰었고, SK스퀘어(5.56%)와 삼성생명(3.23%), 삼성물산(7.79%)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보합에 그쳤고,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1.18%, 3.69% 하락 마감했다.한편, 코스닥지수는 21.50포인트(2.46%) 급락한 887.81에 마감하며 900선을 내줬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2,334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24억원, 644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알테오젠이 0.94% 오른 가운데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5.57%, 5.29% 하락했다. 반도체 소부장주는 엇갈렸다. 주성엔지니어링이 8.5% 급락한 반면 원익IPS와 리노공업은 각각 2.72%, 4.11% 올랐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0.13%) 오른 달러당 1,544.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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