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마이크론 훈풍에 코스피 9000 눈앞…코스닥은 900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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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 발동SK하이닉스, 개장 전 급등해 ‘정적 VI’ 발동코스닥은 ‘된서리’…2% 하락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25일 코스피가 급등해 9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4% 급등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잠깐 시가총액(보통주 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반면 코스닥 시장은 얼어붙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매도세가 거세지며 900선 아래로 내려왔다.코스피가 6%대 급등하며 9000선을 탈환한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제공.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9.28(5.42%) 오른 8930.30에 마감했다. 장 초반 500포인트 급등한 지수는 8900선을 넘어선 뒤 매수 사이드카를 터뜨렸다. 올해에만 28번째 발동됐다. 지수는 이후 꾸준히 올라 9000선을 탈환한 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세를 소폭 반납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조3000억원 순매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2조4000억원, 투신이 7600억원 순매수했다. 장중 순매수에 나섰던 연기금은 장 마감을 앞두고 2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5000억원, 8200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오며 총 12조5000억원을 팔았다.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전날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해 미국에서 45조원 규모의 시설 자금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부터 주가가 급등해 장 초반에는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우리 증시가 개장하기 전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액이 414억6000만달러(약 6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1.2%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11달러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20.7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마이크론의 ‘깜짝 실적’ 발표 덕분에 이틀 전 우리나라 증시에서 시작돼 미국 증시도 급락시킨 인공지능(AI) 과열론이 크게 잦아들었다.삼성전자도 5% 급등했다. SK하이닉스의 약진에도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여전히 삼성전자가 높다. 삼성전자의 지분 가치가 부각된 삼성물산이 7% 급등했고, 삼성생명도 3% 올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에서 전략적 고객 협약(SCA) 등을 통해 중장기 수요와 매출 가시성을 확인시켜주면서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며 “이에 반도체주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라고 말했다.반면 코스닥은 2.36% 내린 887.81에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900선을 내어줬다. 기관은 1700억원 순매도했다. ETF 자금이 대부분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00억원, 200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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