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DT인] “참전용사 용기·책임감 잊지 않을 것”… ‘보훈 리더...
![[오늘의 DT인] “참전용사 용기·책임감 잊지 않을 것”… ‘보훈 리더...](https://imgnews.pstatic.net/image/029/2026/06/25/0003033781_001_20260625171509422.jpg?type=w800)
에티오피아·필리핀·미국 등 출장 때마다 추모국립현충원 묘역 정화활동도 임직원들과 동참노후 주택 리모델링·장학금 등 유공자 지원도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5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묘역을 정비하고 태극기와 조화를 봉헌했다. HD현대 제공정기선 HD현대 회장“자유와 평화 수호의 사명을 다한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책임감이 대한민국의 번영과 위상의 밑거름이 됐다.”한국전쟁 발발 76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기선(사진) HD현대 회장의 ‘보훈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그룹 회장 취임 이후 해외 참전국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한 데 이어, 최근 현충원 참배와 6·25 유엔 참전용사 기념사업까지 주도하면서 보훈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직접 보여줬다.2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순국선열 묘역을 정비하고 태극기와 조화를 봉헌했다. 이어 국가보훈부와 함께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를 기리는 기념시설 건립 업무협약(MOU) 체결에도 참석했다.참전 용사에 ‘보은’하겠다는 정 회장의 의기는 HD건설기계의 추모시설 건립으로 이어졌다. HD건설기계는 유엔 참전국에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공사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그 첫 사업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시작했다.정 회장은 협약식에서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그들의 용기와 우정을 기억하며, 에티오피아의 발전과 번영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정 회장의 보훈 리더십은 회장 취임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2023년 미국 앨라배마주의 HD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을 방문했을 때는 6.25 참전용사 가족이 근무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만남을 요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지난해에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6·25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고, 올해 3월 필리핀 방문 당시에도 마닐라 국립영웅묘지 내 참전기념비를 참배하며 희생을 기렸다.특히 필리핀 일정에서는 참배를 마친 뒤 곧바로 HD현대필리핀 조선소를 찾아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베트남 생산거점까지 잇달아 방문하며 해외 사업을 챙겼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국에 대한 예우를 함께 실천하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정 회장은 평소에도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 스타일로 알려져 있으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 역시 직접 임직원들과 함께하며 현장에서 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HD현대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HD건설기계는 2021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금까지 약 8억원을 투입해 6·25 참전용사와 천안함 용사 유가족, 독립유공자 등 18가구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했으며, 올해도 국가유공자 3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2022년부터 해군 유가족 자녀와 생계가 어려운 해군 가정을 후원하고 있으며, HD현대1%나눔재단은 임직원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공자 후손과 해군 장학재단 등을 지원하고 있다.올해도 독립유공자 후손과 한국전 참전용사, 순직 의무군경 유가족,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생계비와 생필품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고 해외 참전국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보훈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에 기여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이를 국내외에서 실천하는 것이 HD현대의 보훈 철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