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코스메틱 매각 순항… 숏리스트 3~4곳 선정

화성코스메틱 입술 화장 제품. /화성코스메틱 홈페이지 이 기사는 2026년 6월 25일 15시 3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색조 화장품 주문자개발생산(ODM) 업체 화성코스메틱의 매각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예비입찰에 응한 인수 후보 중 3~4곳이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 올랐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과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로스차일드는 최근 화성코스메틱 인수 숏리스트 3~4곳을 선정하고 각사에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예비입찰에서는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 등 5~6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바 있다.매각 대상은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가 특수목적법인(SPC) 아스테리온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화성코스메틱 지분 70%와 기초 화장품 ODM 업체 나우코스 지분 100%를 묶은 패키지다. 색조 제품에 강한 화성코스메틱과 기초 화장품에 특화된 나우코스를 함께 매각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공개 매수와 현금 교부형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나우코스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며 패키지 매각을 위한 지배 구조 정리를 마쳤다.화성코스메틱은 아이 메이크업 등 색조 제품 분야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는다. 국내 인디 브랜드뿐 아니라 에스티로더그룹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해 특정 시장 의존도가 낮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지난해 화성코스메틱의 매출액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각각 약 1100억원, 240억원이었다. 나우코스도 지난해 매출액 약 700억원을 기록했다.시장에서는 그동안 화성코스메틱의 매각가가 3000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K-뷰티 부문의 수출 호조와 화장품 ODM 업체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감안하면, EBITDA 10배 이상의 배수 적용도 무리는 아니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어펄마캐피탈은 2019년 창업자 류경훈 전 대표로부터 화성코스메틱 지분 70%를 1400억~160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2022년에는 나우코스를 볼트온 방식으로 인수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다만 앞서 화성코스메틱 매각을 한 차례 추진했다가 원매자와의 가격 눈높이 차이를 좁히지 못해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도 거래의 최종 성사 여부는 양측 간 가격 협의에 달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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