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양증권에 500억원 유상증자…자기자본 1조 도약 시동

장외파생상품 등 신사업 추진 동력 확보재무 기반 강화KCGI가 대주주로 있는 한양증권의 자본 확충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최근 불거진 유동성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장외파생상품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25일 KCGI는 "한양증권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자본 안정성 강화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회사의 자본을 직접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KCGI는 지난해 6월18일 기관전용 사모펀드(PEF)를 통해 한양증권 지분 29.6%(376만6973주)를 인수한 바 있다.이번 자본 확충은 한양증권의 신성장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한양증권은 장외파생상품 부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KCGI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한양증권이 장외파생상품업 등 신사업에 필요한 자본 요건을 갖추게 됐다”며 “강화된 재무 기반 위에서 경영 안정 및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유동성 위기설 등 불필요한 우려도 조기에 진화될 전망이다. 최근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우려가 나왔지만, 한양증권은 해당 채권에 대해 담보를 확보해 회수를 진행 중이다. KCGI의 자본 보강은 이러한 잠재적 불확실성을 완화할 완충 기반을 한층 두텁게 할 것으로 보인다.기존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KCGI PEF는 주당 2만1000원으로 전일 기준주가 대비 12.9% 할증된 가격에 신주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지분가치 희석을 최소화해 주주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KCGI 관계자는 “한양증권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고 시장의 재평가를 끌어낼 수 있도록 대주주로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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