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발 훈풍에 코스피 9000 턱밑

반도체 투톱 덕에 8930.30 마감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25일 장중 한때 ‘9000피’ 탈환에 성공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발 훈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이 크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40포인트(2.74%) 오른 8703.42로 개장해 상승폭을 높였다. 특히 개장과 함께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가 4조 132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16억 원, 3조 2625억 원을 순매도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만 8000원(5.29%) 오른 35만 8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3만 7000원(13.06%) 급등한 291만 7000원으로 마쳤다.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론에 대한 부담감을 갖던 투자자들이 숫자로 성과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해 이틀 연속 1540원대로 주간 거래를 마치며, 또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0.9원 오른 1542.7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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