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지분에 열광…지주·계열사 랠리

삼전 지분 5%보유 삼성물산주식가치 재조명, 올 111%↑하닉 지분 20%대 SK스퀘어384% 오르며 200만원 육박배당 등 주주환원 기대도 쑥반도체 주도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가 치솟으면서 이 회사들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나 계열사 주가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보유 지분 가치 급등과 함께 주주환원 기대감도 커지면서 시장의 눈높이가 오른 결과로 분석된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79% 급등한 51만9000원에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05%(2988만81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부각되며 올해 초 24만5000원(1월 2일 종가 기준)이었던 주가는 111.83%나 치솟았다.삼성생명도 이날 3.23% 강세를 보이며 4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51%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삼성물산은 삼성생명 지분도 19.34% 보유하고 있다.SK하이닉스 지배구조 상위에 위치한 기업들의 주가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SK 주가는 20.51%나 치솟으며 8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스퀘어도 전날보다 5.56% 상승한 189만9000원을 기록했다. SK는 SK스퀘어 지분 31%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들고 있다. SK→SK스퀘어→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등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보유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강화를 이유로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지주사·계열사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증권사들도 '삼전닉스 보유 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상향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물산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작년 12월 28만5769원에서 이달 58만5385원까지 높아졌다. 삼성생명도 18만4529원에서 40만2607원으로 올렸다.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상향하면서 "핵심 계열사 주가 상승으로 보유 지분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순자산가치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배당 확대는 배당수익 증가로 연결되고 이는 다시 배당 여력 확장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같은 기간 SK 목표주가 컨센서스도 33만4308원에서 80만4462원으로 올라갔고 SK스퀘어는 36만3000원에서 163만원까지 치솟았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자산 내 반도체 비중을 높이고 싶어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SK스퀘어의 선호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삼성전자는 이날 35만8500원으로 전일 대비 5.29%, SK하이닉스는 291만7000원으로 13.06% 급등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긍정적인 실적과 가이던스(전망치)를 공개한 이후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며 "지분가치가 치솟으면서 SK스퀘어와 삼성물산도 급등했다"고 말했다.[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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