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다변화 나선 일학개미…무라타·아지노모토 담았다

AI공급망 수혜종목에 '올인'반도체 키옥시아는 차익실현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일학개미)들의 매수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달 낸드플래시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홀딩스에만 집중됐던 매수세가 이달 들어 무라타제작소를 중심으로 아지노모토, 닛토보세키, 이비덴 등 인공지능(AI) 공급망 종목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24일까지 키옥시아를 8만달러어치 넘게 순매도했다. 매도금액만 집계하면 지난달 순매수액을 웃도는 1억5000만달러어치 이상을 팔아치웠다.이는 일학개미들이 지난달 키옥시아를 1억139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던 것에서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5월 일본 주식 순매수 상위 16개 종목의 순매수액 합계가 1억7433만달러인데, 이 중 65.3%가 키옥시아 한 종목에 몰렸다.이달 들어 키옥시아를 대체한 순매수 1위 기업은 삼성전기의 경쟁자인 무라타제작소다. 순매수액이 4089만달러로 2위 아지노모토의 7배에 달했다. 이달 순매수 상위 16개 종목의 순매수액 합계 8183만달러 중 무라타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무라타는 연초 이후 주가가 230% 넘게 오른 상태다.무라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생산하는 전자부품업체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고전력·고집적화로 전력 안정화와 고성능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순매수 2위 아지노모토는 조미료·식품 생산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AI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에 쓰이는 절연필름 'ABF' 공급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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