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영·대한항공·네이버 등 연결…협력사 교차 마케팅만 4800건

[시너지 내는 현대카드 데이터동맹 ] 쏘카에 이마트 EV클럽 이벤트 등16개 PLCC 파트너사와 협업 확대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도 추진2024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 협의회. 현대카드현대카드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파트너사 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특정 기업과 제휴 카드를 발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파트너사들의 고객 접점을 연결해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만드는 방식이다.25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현재까지 약 4800건의 파트너사 간 교차 마케팅을 수행했다.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는 대한항공·코스트코·현대자동차·기아·네이버 등 16곳이다. 현대카드와 이들 파트너사의 전체 회원 수는 4월 기준 약 2억 5000만 명에 달한다. 현대카드는 주기적으로 PLCC 파트너사 협의회를 개최하며 파트너사 간의 협업 논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현대카드는 이 같은 PLCC 파트너사 간 데이터 협업 체계를 ‘도메인 코스모스’로 부른다. 핵심은 파트너사 간 고객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으면서도 정교한 교차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대카드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호 연관성이 높은 파트너사를 매칭하고 마케팅 목적에 맞는 고객군을 AI로 선별한다. 고객 데이터 보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를 줄이면서도 파트너사 간 협업 효과를 높이는 구조다.쏘카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패스포트’ 가입 유도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현대카드는 쏘카의 목표 고객군을 △25~35세 남성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한 고객 △차량 이용 가능성이 높은 고객 등으로 분석하고 이와 접점이 있는 파트너사를 추천했다. 파트너사 회원 가운데 주차 등록 경험이 있는 고객 등 세부적인 조건을 설정해 타기팅하는 방식도 가능하다.이마트의 전기차 충전 멤버십 서비스인 ‘EV클럽’ 가입 프로모션도 대표 사례 중 하나다. 현대카드는 현대차·기아·GS칼텍스·쏘카 등 자동차·모빌리티 관련 파트너사 회원을 가입 이벤트 대상으로 제안했다. 전기차, 주유·충전 관련 데이터를 가진 고객을 찾아 멤버십 서비스와 연결한 것이다.현대카드는 향후 국가별로 구축된 데이터 동맹을 연결해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인터 코스모스’ 구상을 갖고 있다. ‘유니버스’를 도입한 스미토모미쓰이카드(SMCC)도 이 같은 구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데이터 동맹 체제로 재편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