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오면 워치가 휴식 권고"…삼성, AI 안전관리 솔루션 고도화

산업 현장에서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과 연동된 '갤럭시 워치'를 통해 폭염경보 알림을 확인하는 모습/사진 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산업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AI(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갤럭시 워치와 스마트싱스 프로를 연동해 근로자의 생체 신호와 작업 환경을 실시간 분석하고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이 핵심이다.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B2B(기업간거래) AI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의 안전관리 솔루션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LTE 모델의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관리한다.지난해 9월 출시된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은 산업현장의 온도·습도 등 환경 정보와 근로자의 심박수, 활동량 등 생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고도화에서는 고용노동부의 폭염 단계별 대응 가이드와 산업안전 정책을 반영해 온열 위험도를 보다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현장의 온·습도를 바탕으로 근로자가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은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은 폭염경보, 38도 이상은 폭염 중대경보로 구분해 관리자 대시보드에 자동 알림을 제공한다. 관리자는 이를 확인한 뒤 갤럭시 워치를 통해 근로자에게 휴식 권고나 온열질환 주의 알림을 즉시 전달할 수 있다.해당 솔루션은 현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옥외 작업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삼성전자는 산학·의료기관 협력을 통해 솔루션의 예측 정확도와 신뢰성도 높였다. 인천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개인 데이터 기반 열 스트레스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키, 체중, 성별, 나이 등 신체 정보와 작업 환경 데이터, 심박수 패턴을 종합 분석해 심부 체온을 실시간 예측하도록 했다. 위험 수준에 따라 단계별 알림도 제공한다. 또 삼성서울병원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와 공동 임상 검증을 진행해 열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실제 신체 반응과 알고리즘 예측 결과의 일치도를 확인하며 솔루션의 신뢰성을 높였다.삼성전자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웨어러블 산업안전 모델을 제시하고 폭염이 잦아지는 여름철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과 산업현장의 열 스트레스 관리 요구를 반영해 사전에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했다"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