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5% 성장 베트남 의료시장…KOTRA, K-의료기업 수출상담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4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6 K-Med 엑스포’ 연계 ‘한-베 메디테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데일리안 = 김성웅 기자]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4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6 K-Med 엑스포’ 연계 ‘한-베 메디테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KOTRA는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의료기업 71개사를 대상으로 베트남 병원과 의료기기 유통사 등 바이어 100여개사를 초청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2026 유망 권역별 무역사절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상담회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과 수술 보조 로봇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피부재생 레이저 등 미용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가한다.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높은 경제성장과 민간 소득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기관 FIIN그룹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 의료비 지출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 의료기기는 현지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은 3억20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16.3%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최근 양국 정상 간 교류 확대도 우호적인 여건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과 올해 4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당시 양국 정상은 AI·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와 보건의료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AI 기반 영상 진단기기를 생산하는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의료 인프라 고도화 정책과 양국 경제협력 확대 기조로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베트남 의료장비 공급업체 ANVY의 판테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제품은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춰 현지 병원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보건의료 협력 확대에 따라 한국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KOTRA는 상담회와 함께 한·베 의료기기 세미나와 현지 병원 초청 제품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K-바이오데스크를 통해 의료기기 인허가와 등록제도 관련 상담도 지원했다.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베트남은 1억명이 넘는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의료시장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수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마케팅과 인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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