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크래프톤, AI 사업화 전담조직 신설…수익·효율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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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AI 프론티어 본부’ 발족수장엔 ‘쿠팡·토스’ 출신 박재민AI 기반 신제품 개발·신사업 발굴소규모 팀단위로 운영돼 기동성↑국적·업종 구분 없는 협업 가속화크래프톤크래프톤(259960)이 인공지능(AI)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그동안 축적해 온 AI 기술과 연구개발(R&D) 자산을 실제 수익성 확보와 업무 효율화로 연결해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25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4월 ‘AI 프론티어 본부’를 공식 발족했다. 크래프톤의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천 기술 확보와 연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온 기존 ‘AI 본부(옛 딥러닝본부)’와 달리, AI 프론티어 본부는 기술 역량을 실제 ‘수익’이라는 결실로 이어내는 실행 조직의 역할을 담당한다.조직 구조 역시 신속한 사업 전개가 가능하도록 기동성을 높였다. 본부는 제품 책임자(PO)와 AI 네이티브 엔지니어로 구성된 미션 중심의 ‘스쿼드(Squad)’ 단위로 운영된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고 검증하기 위함이다.대표적으로 본부 내 ‘프로덕션 AI팀’은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제작 프로세스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를 통해 크래프톤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들과 협업해 실제 게임 제작 플로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저들이 직접 게임 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전용 도구를 확보해, 향후 유저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초대 수장으로는 지난해 5월 크래프톤에 합류한 박재민 본부장이 선임됐다. 박 본부장은 쿠팡 마켓플레이스 사업 프로덕트 오너(PO)와 토스증권 최고경영자(CEO)를 거친 금융·핀테크 분야의 대표 ‘실무통’이다. 특히 크래프톤의 초기 투자를 이끈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어 사업화 역량과 투자 안목을 두루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크래프톤이 연구 중심의 조직과 별개로 비즈니스 전담 조직을 출범한 것은 그간 쌓아온 AI 역량을 시장에서 실제 성과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이미 게임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빠르게 이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IP ‘펍지: 배틀그라운드’에 AI 동료 모드인 ‘앨라이 듀오’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크래프톤은 지난해 10월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전사적인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으며 관련 인력도 기존 80명에서 160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올해 초에는 피지컬 AI 전문 자회사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힌 상태다.글로벌 빅테크 및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전방위적 협업도 가속화하고 있다.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과 연이어 회동하며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네이버제트, 쏘카 등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크래프톤 관계자는 “AI 프론티어 본부는 크래프톤이 보유한 독자적인 AI 기술과 선행 R&D 자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덕트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조직”이라며 “AI 기술의 산업 내 적용 범위를 넓혀 크래프톤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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