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 노조, 성과급 격차 반발 집회 예고

16일 수원사업장 인근서 장외 투쟁 추진삼성전자의 가전·TV·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 임직원 중심의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결과로 촉발된 부문 간 보상 격차에 반발하며 경영진의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단체 행동에 나선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은 오는 1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주변에서 조합원들이 집결하는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DX 패싱' 논란에 대해 목소리를 내려는 취지란 설명이다. 예상 운집 규모는 최대 2000∼3000명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가 시작된 지난 5월 2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정문 앞에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이 된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집행부가 잠정합의안 및 찬반투표 참여 범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삼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안에 합의한 바 있다. 해당 합의안에 따라 반도체(DS) 부문은 직원 1인당 최대 6억원 안팎의 성과급을 수령할 것으로 관측되는 반면, DX 부문 임직원들에게는 600만원 수준의 자사주가 지급되는 것으로 조율되면서 사내 불평등 기류가 심화했다.이러한 성과급 격차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달에는 검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단체 행동을 벌이기도 했다.사내 다른 노동단체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역시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과 전영현 대표이사 겸 DS 부문장을 상대로 이번 보상 불균형 사태와 직원들이 느끼는 소외감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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