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지에스앤텍, 임상단계 희귀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앞세워 IPO 도전

피알지에스앤텍 기업 개요. /그래픽=김지영피알지에스앤텍이 연내 기술특례 IPO(기업공개)에 도전한다.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대표 파이프라인 3종은 이미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글로벌 기술이전 경험도 보유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 사업화 성과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단 전략이다.피알지에스앤텍은 이르면 올해 3분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 6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피알지에스앤텍은 2017년 9월 29일 설립 뒤 주로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했다. 본사는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있다. 최대주주는 박범준 대표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33.83%다.피알지에스앤텍은 특정 질환에서만 새롭게 형성되는 비정상적 단백질 결합을 발굴하고 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병리적 단백질의 결합을 선택적으로 표적해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한 물질을 기전이 유사한 다른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라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피알지에스앤텍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소아조로증(HGPS) 및 성인조로증(WS) 치료제 '프로제리닌'(Progerinin)과 제2형 신경섬유종증(NF2) 치료제 '트리뉴민'(Trineumin),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ALS) 치료제 '아미소딘'(Amisodin) 등이다. 특히 프로제리닌은 소아조로증 적응증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미국 센티넬테라퓨틱스(Sentynl Therapeutics)에 기술이전했다. 계약 조건과 규모는 비공개라 알려지지 않았다.피알지에스앤텍의 대표 파이프라인 3종은 모두 임상 연구가 한창이다. 비상장 장외 바이오벤처로 글로벌 기술이전 경험을 보유한 데다 다수 파이프라인이 임상시험에 진입했단 점은 매력적이란 평가가 나온다.프로제리닌은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RPDD(Rare Pediatric Disease Designation,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와 ODD(Orphan Drug Designation, 희귀의약품 지정)를 획득했다.트리뉴민은 국내 임상 1/2a상 단계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 NF2 환자는 트리뉴민을 실제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아미소딘은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루게릭병뿐 아니라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다.피알지에스앤텍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선정됐다. 유니콘브릿지는 정부가 독자 기술력을 보유한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조원을 넘는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지원사업이다.피알지에스앤텍 관계자는 "피알지에스앤텍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사업개발(BD)을 본격화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며 "코스닥 상장 뒤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해외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단 목표"라며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함께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발굴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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