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래프트, 실제 양자컴퓨터로 대칭키 암호 구조 해독 실증

비드래프트, 실제 양자컴퓨터로 대칭키 암호 구조 해독 실증 '허깅페이스 공개 퀀텀OS 시뮬레이터'. 사진=비드래프트 AI 전문기업 비드래프트는 IBM 156큐빗 실제 양자컴퓨터 'ibm_kingston'에서 대칭키 암호의 대표 구조인 Even-Mansour와 Feistel 축소 구조를 대상으로 양자 암호분석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의 핵심은 암호 구조 안에 숨어 있는 '주기'를 실제 양자 하드웨어에서 복원한 것이다. 비드래프트는 Simon 알고리즘 기반 실험을 통해 Even-Mansour 구조에서 N=5부터 N=10까지 비밀키를 좌우하는 숨은 주기를 복원했으며, Feistel 3라운드 축소 구조에서도 블록 크기 6·8 조건에서 은닉 주기를 확인했다. 비드래프트는 인스턴스마다 서로 다른 두 번째 열쇠를 나란히 복원하는 자기검증 절차도 적용했다. 이는 정답을 미리 알고 짜맞춘 실험이 아니라, 실제 양자 실행 결과로 숨은 구조를 찾아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성과가 실제 AES나 은행 암호를 깬 것이 아니며, 실제 DES가 아닌 3라운드 축소 Feistel 뼈대를 대상으로 한 개념 증명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양자오류정정 없이 잡음 완화 기법만 사용했으며, “양자가 고전을 이겼다”는 주장이 아니라 잡음 많은 실제 양자컴퓨터에서 공격 알고리즘을 전례 없는 규모로 구동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비드래프트는 선형 암호, 블록암호/SPN, Even-Mansour, CBC-MAC, Feistel 구조 등 5개 대표 암호 구조에 대한 양자 암호분석 도구도 공개했다.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에서 각 구조가 양자 알고리즘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취약해질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양자컴퓨터는 완성되면 신약, 신소재, 보안 등 과학 난제를 가속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비드래프트는 AI와 양자컴퓨팅을 결합한 실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드래프트는 자체 언어모델 Darwin 패밀리와 차세대 아키텍처 AETHER, 신약·소재·행정 도메인 AI를 개발하는 Pre-AGI AI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논문 게재와 외부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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