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온다, 돈 더 번다' 기대감에 SK하이닉스 13% 급등

나스닥 상장 추진에 마이크론 깜짝 실적…'호재 또 호재' [앵커]HBM 시장 선두인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오늘 호재가 겹치며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 주식이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된다는 소식과 함께 메모리 3위 업체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이 공개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커졌습니다.임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오늘 SK하이닉스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종가 대비 6% 넘게 치솟으며 변동성 완화장치, VI까지 발동시켰습니다.장중 한때 15% 가까이 뛰어 298만원을 뚫으며 신고가를 새로 쓴 뒤, 13% 넘게 오른 291만원대에 장을 마쳤습니다.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AI용 반도체 칩인 HBM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58%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단 소식과 함께, 두 갈래 큰 호재에 힘을 받았습니다.먼저, 미국 증시 진출입니다.SK하이닉스는 어제 미국주식예탁증권 ADR을 나스닥에 상장해 45조 40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지금은 미국 투자자들이 해외계좌를 따로 만들어 코스피에서 사들여야 하지만, 상장 후엔 달러로 미국 증시에서 곧바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사고팔 수 있어 글로벌 큰손들의 자금 유입이 기대됩니다.SK하이닉스는 조달 자금을 시설 투자에 쏟겠단 방침입니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공장과 청주 패키징 공장 건설, 그리고 차세대 미세 공정의 핵심인 EUV 스캐너도 확보해 HBM 생산능력을 키우는 데 투입할 계획입니다.[김용구/유안타증권 연구원 : (중장기적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까지 TSMC처럼 편입될 수만 있다면 주가가 됐든 아니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이 됐든 마이크론 이상까지 리레이팅(재평가) 될 수 있는 교두보가 열린 거기 때문에 대단히 의미가 크죠.]두 번째 호재는 세계 3위 메모리 업체로 '삼전닉스' 실적 풍향계라 불리는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입니다.마이크론은 3·4·5월 석달간 매출이 64조 1300억원대로 전년 대비 4배를 훌쩍 넘겼고, 순이익이 15배 가까이 불었습니다.시장 추정치를 웃돈 실적에, 주가는 시간외에서 15% 넘게 뛰었습니다.마이크론이 이 정도면 HBM 1위인 SK하이닉스 실적은 더 좋을 거란 기대가 커지면서, SK하이닉스의 지주사인 SK 주가도 20% 넘게 급등했습니다.[영상취재 변경태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이정회 조영익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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