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조' 삼전닉스 반도체 공장 호남행…전력·용수 확보 넘어야 할 산

【 앵커멘트 】 호남 지역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초대형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무려 500조 원이 투입되는 만큼 호남은 벌써 들썩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에 반도체 기업들은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지난 2일)- "앞으로 5년 안에 반도체용 웨이퍼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지을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잇따라 만나 막바지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용범 / 청와대 정책실장 (어제)- "지금 논의가 거의 후반부에 와서 마무리되는 단계가 다가오고 있어서…." 후보지로는 광주 첨단 3지구, 군 공항 부지, 그리고 빛그린 국가산단 등이 거론됩니다. 이곳에서 반도체 생산부터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이뤄질 전망인데, 투자 규모만 500조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기민 / 광주 동명동- "사람들도 많이 유입될 거 같고, 일자리도 많아질 거 같고, 인프라도 많이 늘어나서 살기 좋아지는 광주가 되지 않을까."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끊기지 않는 전력 공급이 필수인데, 호남은 날씨 영향을 받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데다, 한빛 원전도 수명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재생에너지이기 때문에 전력에 대해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건 조금 한계는 있기는 하죠." 여기에 막대한 양의 용수 확보와 전문인력 유치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 대기업 총수들과 지방투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데, 이때 호남 반도체 공장 청사진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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