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머니] 코스피, 8,000선 턱걸이…외환시장 '24시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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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퇴근길머니.이번 주에는 김주영 기자와 함께합니다.먼저 시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오늘 코스피가 장 중 한때 크게 밀렸다가 막판에 낙폭을 만회했다고요?[기자]네, 오늘 코스피는 장 중 한때 7,800선까지 밀리기도 했는데요.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면서 8,000선을 간신히 넘겨서 마감했습니다.코스닥도 2% 넘게 내린 84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앵커]7,800선까지 출렁이다 8,000선을 지켜낸 하루, 아슬아슬했네요.그런데 이런 출렁임, 이제 낮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게 됐다고요?첫 번째 키워드 '잠들지 않는 외환시장'인데요.오늘 아침부터 우리 외환시장이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기 시작했다고요?[기자]네, 오늘 아침 6시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이 24시간 연속 거래 체제에 돌입했습니다.그동안은 새벽 2시까지만 열렸지만, 오늘부터는 월요일 오전 6시에 문을 열면 토요일 오전 6시까지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데요.이제 밤사이 해외에서 돌발 악재가 터져도 다음 날 아침을 기다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환율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겁니다.정부는 외환시장 24시간 거래를 통해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한발짝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구윤철 부총리도 오늘 아침 외환 딜링룸 현장을 찾았는데요."원화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면서 한국 자본시장과 원화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시장에서는 그동안 시장이 닫힌 시간에 역외선물환, 이른바 NDF 시장에서 이뤄지던 거래가 국내 시장으로 들어오면서 환율이 보다 투명하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다만 거래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는 작은 충격에도 환율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정부와 한국은행은 초기 변동성을 잡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앵커]새벽 2시면 문 닫던 시장이 이제 토요일 아침까지 안 쉰다니, 외환 딜러들 밤잠은 다 잤네요.그런데 밤잠 없어지긴 금융지주 회장님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두 번째 키워드 'KB 수성, 신한 추격'인데요.하반기 리딩금융 경쟁, 더 뜨거워졌다고요?[기자]네, 하반기에도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라이벌전이 이어집니다.먼저 KB금융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약 3조 6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비은행 계열사들이 실적을 든든히 받치면서 가장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인데요.압도적인 실적 우위에 더해 52%가 넘는 주주환원책으로 1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이같이 안정적인 성적표는 올해 연임 시험대에 오른 양종희 회장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늦어지는 가운데, 최근 양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인에 이름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연임 가도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분석인데요.반면 신한금융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비은행 부문 강화가 여전히 과제입니다.올해 초 연임을 확정 지은 진옥동 회장은 최근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파격적인 위기론을 꺼내 들며 조직 다잡기에 나섰습니다.진 회장은 '2030년 신한금융이 시장에서 사라진 상황'을 가정한 영상을 통해서 경영진의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당부했는데요."이대로 가면 5년 뒤 신한은 사라진다, 죽어가는 야성을 깨우라"고 주문한 겁니다.KB금융의 수성과 신한금융의 맹추격, 두 회사의 1등 경쟁에 금융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앵커]3조 6천억이라는 압도적 실적으로 버티는 KB와, "5년 뒤 신한이 사라진다"며 배수의 진을 친 신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네요.자, 이제 달력으로 눈을 돌려볼까요?내일 주요 일정도 짚어주시죠.[기자]네, 이번 주는 '반도체 슈퍼위크'라고 부를 수 있는데요.먼저 내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최근 AI 투자 둔화 우려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빠지면서 코스피 전체도 주춤한데요.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금요일에는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미국주식예탁증서를 상장합니다.해외투자자들의 접근성도 높아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앵커]내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금요일 SK하이닉스 뉴욕 상장까지, 이번 주는 그야말로 반도체가 증시 분위기를 좌우하겠습니다.투자에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지금까지 김주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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