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유튜버 마케팅으로 왕좌 직행?…“순위 조작” vs “단순....

넷마블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솔: 인챈트’ 이미지. [넷마블]게임업계의 유튜버 마케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게임사들은 오랫동안 신규 유저 확보와 신작 홍보를 위해서 유튜버들과 협력해 왔는데, 유튜버들이 게임 방송을 하면서 게임 화폐·아이템을 결제하면 앱마켓 매출 순위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이러한 행위를 순위 조작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25일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게임사들이 유명한 인터넷 방송인들에게 거액의 광고비를 지급하고, 이 비용이 게임 내 재화 결제로 이어지도록 만들어 단기간에 앱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행위는 게임판 음원 사재기”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유저 간 경쟁이 핵심인 장르에서 이런 구도는 필연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형성한다”라며 “일반 유저들의 일방적인 희생과 박탈감을 조장해 게임의 본질적인 공정성을 훼손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앞서 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A씨는 넷마블이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솔: 인챈트’를 플레이하면서 게임에서 사용하는 가상 화폐 다이아를 1000만개(약 2억7000만원) 결제했다.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엔씨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에서도 비슷한 분쟁이 있었다. 이용자들은 엔씨가 약관을 어기고 게임에 개입해 유저들의 경쟁심을 부추기고 불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며 지난 2022년 9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은밀한 프로모션 관행을 철폐하겠다”라며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게이머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극소수 유튜버의 과금 규모가 앱마켓 매출 순위를 좌우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론이 나온다. 넷마블 관계자는 “스트리머가 활동할 수 있는 서버와 그렇지 않은 서버를 명확히 구분·안내한다”라며 “유튜버 프로모션 운영이 매출·순위 등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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