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 ETF, 수익률 효자는 '전공정株'

브이엠·피에스케이 비중 높은 'HANARO 반도체핵심' 24%↑같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데도 전공정, 후공정인지에 따라 최근 한 달 수익률이 40%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이엠, 피에스케이 등 전공정 장비주를 담은 ETF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낸 반면 후공정 기업에 집중 투자한 상품은 같은 기간 두 자릿수 손실을 기록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6월 2일~7월 3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도체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는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로 24.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OL 반도체전공정’(18.77%)과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10.73%)도 두 자릿수 수익을 냈다. 반면 이 기간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각각 13.79%, 13.13% 하락했다.수익률 상위권의 반도체 소부장 ETF는 공통적으로 메모리 전공정 장비주 비중이 높았다.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는 브이엠(18.33%), 피에스케이(14.02%), 테스(11.33%)가 편입 비중 1~3위를 차지했다.반면 약세를 보인 ETF는 한미반도체와 이수페타시스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과 패키징 밸류체인을 최상위 비중으로 편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은 한미반도체(23.67%), 이수페타시스(16.31%) 순으로 비중이 높고,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도 이수페타시스(21.24%), 한미반도체(18.98%)를 많이 담았다. 같은 기간 브이엠과 피에스케이 주가는 각각 82.62%, 94.35% 급등한 반면 한미반도체와 이수페타시스는 20.65%, 21.02% 하락했다.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 업사이클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며 “소부장 내에서는 전공정 장비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테스, 원익IPS, 피에스케이 등을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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