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옛 사옥, 시민 품으로…창립 100주년 ‘사회 환원’ 실천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 공개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이 옛 사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대중에 공개했다. ‘기업은 사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는 설립자 유일한 박사(1895~1971)의 뜻을 기리는 취지다.유한양행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윌로우하우스’를 선보였다. 윌로우하우스는 회사 상징인 버드나무(Willow)에서 이름을 땄다. 유한양행은 1962년부터 35년간 본사로 사용한 건물을 보수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윌로우하우스엔 창업자 유 박사의 삶과 유한양행 역사를 설명한 ‘메모리얼 홀’ 등이 마련됐다. 메모리얼 홀 입구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유 박사 유언장이 전시돼 있다.유한양행은 윌로우하우스를 공개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사회 환원 메시지를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을 출시하며 기술 자립을 선언했고, 1941년 항생제 일종인 설파제 원료의 자체 합성 성공으로 기술 독립을 이뤘다.1962년엔 제약업계 최초로 상장했고, 1977년 출범한 유한재단을 통해 지난해까지 1만명 넘는 학생에게 370억원 장학금을 지급했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윌로우하우스는 유한양행의 지난 100년과 앞으로 100년을 연결하는 공간”이라며 “벽돌 하나하나에 수십 년 시간이 쌓여 있는 유서 깊은 건물을 허물지 않고 그 안에 새 숨결을 불어넣어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기업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유일한 박사의 가르침을 오늘날 방식으로 실천한 곳이 윌로우하우스”라며 “공간을 시민과 지역사회에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