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세계적 골프장 건설 계획”… 류진 풍산 회장 깜짝 발표 배.....

[비즈 톡]4월엔 ‘본사 안동 이전설’ 나오기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를 이끄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6일 “경북 안동에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한 ‘민관 협동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 2차 회의’ 현장에서였습니다. 류 회장은 “풍산은 방산 제조 기업이지만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내 대표 탄약 제조 방산 기업이 갑자기 골프장 건설을, 그것도 안동에 추진하겠다고 공언하자 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류 회장과 현 정부 사이에 ‘안동’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 4월 구윤철 부총리가 류 회장과 함께 참석한 행사에서 “류 회장이 풍산 본사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발언하면서, 풍산은 한동안 ‘본사 안동 이전설’에 휩싸였습니다. 안동은 류 회장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방산 대기업의 본사 이전은 고용과 세수 측면에서 안동 지역에 큰 경제적 효과를 안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올 초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도 류 회장이 “도쿄타워 같은 철탑 랜드마크를 짓자”고 제안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고향인 안동에 지으면 어떻겠느냐”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류 회장의 이번 ‘안동 골프장’ 발언은 최근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내걸고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투자’를 최우선 기조로 내건 청와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풍산 측은 류 회장의 발언에 대해 “아직 확정된 건 없다”면서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며 안동 지역에 골프장 등을 포함한 ‘복합 휴양 단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초기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계 일각에선 “류 회장이 추진 부담이 큰 본사 이전 대신 안동 지역 개발 사업으로 방향을 튼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골프장 등을 포함한 복합 휴양 단지 개발이 정부와 기업의 현실적인 ‘절충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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