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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서류에 수십억 대출 ‘속수무책’… 은행 또 당했다

하나금융국민일보2026.06.24 00:00

우리은행 40억·기업은행 48억 사고 허위 계약서·조작 서류에 여신 실행 내부통제·사전검증 체계 정비 필요 ‘가짜 서류’가 은행의 대출 심사를 그대로 통과하는 유형의 금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만 해도 IBK기업은행에서 47억8500만원, 우리은행에서 40억8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터졌다. 대출 시 서류 심사에 의존하다 보니 벌어지는 일이다. 은행권은 사실상 피해자라는 입장이지만 대출 관련 내부 시스템을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40억800만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사고는 2024년 8월 19일부터 30일 사이 벌어졌다. 이른바 ‘할인분양 사기’로, 위조된 상가 분양계약서를 걸러내지 못한 게 사고의 발단이 됐다. 수사기관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과정에서야 사고를 인지했다. 분양계약서를 사실상 유일한 근거로 여신을 실행하는 구조라 검증이 충분하지 못했다. 이번 사고는 우리은행에 더 뼈아픈 의미가 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친인척에게 부당대출이 실행되도록 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 사건 발생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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