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슈퍼사이클’ 언제까지?…“AI 투자 성패에 달렸다”

[앵커]미국에 마이크론이 있다면 한국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이 두 회사도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올라타 있습니다.인공지능이 이끄는 이번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메모리 초호황, 이른바 슈퍼사이클은 IT 산업의 대전환기 때마다 찾아왔습니다. 1990년대 중반 개인용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며 D램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아이폰의 등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보급이 시작된 2000년대 말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진 2016년,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말부터 AI발 슈퍼사이클이 시작됐습니다. 빅테크와 AI 기업이 일으키는 수요는 이전 호황기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5일 : "AI 인프라 구축에 가속이 붙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그 규모가 훨씬 더 커질 겁니다."] 부족한 공급 탓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제조업체로 주도권이 넘어오며 두 업체 영업이익률은 70% 안팎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런 수익성이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기업 수요의 지속 여부에 달렸고, 결국 AI 투자의 성패가 이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오픈AI라든지 엔트로픽이라든지 상장(IPO)하는 시점, 추가 자금 조달이 실패하는 시점이 과열된 투자가 멈추는 시점이 아닐까…"] D램 등 메모리값 상승세가 앞으로는 다소 완만해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멀리 보면,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변수입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보면 D램 삼 대장의 생산량 확대는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음 달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둘의 영업이익이 각각 90조 원, 70조 원을 넘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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