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에도 웃지 못하는 해운업계, 왜?
중동 전쟁 종전 합의 가능성에 유가 하락 예상 수익성 반전될만한 연료비 절감 가능성 '의문' 유가보다 물동량이 변수…"美 관세·中 경기 중요"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도 해운업계의 표정은 예상보다 밝지 못하다. 그동안 실적의 발목을 잡던 국제 유가 안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기대할만한 요인이지만, 글로벌 교역 둔화 가능성과 컨테이너선 중심의 운임 약세 기조가 계속되면서 하반기 업황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를 앞두고 전쟁 이후에 급등했던 국제 유가, 전쟁 위험 할증료, 선박 보험료 등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해운업계는 추가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과거 중동지역 분쟁은 해운업계에 호재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다. 실제 2023년 발발한 홍해 사태 이후 주요 선사들은 수에즈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를 선택하면서 운임 상승 효과를 누렸다. 선박 운항거리가 길어지고 회전율이 낮아지면서 시장에 공급되는 선복량이 감소했고 이는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에 앞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에너지 운송 수요와 운임 상승이 맞물리며 해운업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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