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팬데믹 시절 HMM과는 다르다…“고점론은 시기상조”
과잉 발주, 팬데믹 컨테이너선과 닮은꼴 이익·업황 견고…‘물량 폭탄’ 악재도 없어 SK하이닉스가 1년 새 240% 급등하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HMM 급등기와 닮았다는 ‘고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HMM 주가 하락의 결정적 원인이 업황 악화가 아닌 대규모 전환사채(CB) 물량 출회였다는 점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의 기계적 비교는 무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와 HMM의 주가 비교. 출처=KB증권 SK하이닉스가 HMM과 비교되는 이유는 업황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HMM은 팬데믹 당시 글로벌 물류대란의 최대 수혜주로, 컨테이너 수요 폭증과 공급 병목, 장기 계약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역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 장기 공급계약 증가 등 당시 해운업 슈퍼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6월께 HMM 주가는 490만원까지 치솟으며 정점에 도달했다. 이후 6달만에 60% 가까이 폭락했다. HMM 주가 하락의 결정적 원인은 지분 희석 우려였다. 당시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대규모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주가에 선반영된 것이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