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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납품업체 1곳당 미납대금 평균 7억7000만원

메리츠금융지주경향신문2026.06.23 00:00

지난달 서울 마포구 상암동 홈플러스 월드컵점이 손님이 없어 한산한 가운데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매대가 채워져 있다. 정대연 기자 파산 위기에 내몰린 홈플러스에 상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 한 곳당 받지 못하고 있는 대금이 평균 7억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 납품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대금 정산 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홈플러스 납품 중소기업·소상공인 1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3일 보면, 홈플러스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는 납품대금 규모는 평균 7억7400만원이었다.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29.3%)이 가장 많았고, 1억원 미만(26.0%), 10억원 이상(24.0%), 5억원~10억원 미만(16.7%) 순이었다. 납품업체들을 주력 납품 품목으로 구분했더니 신선·가공식품류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18억9800만원으로 정산 지연액이 가장 많았다. 납품기업의 절대 다수(98.0%)는 납품대금 정산 법정기한인 60일을 초과해 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자금이 수개월째 홈플러스에 묶이면서 납품기업의 76.7%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주로 겪는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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