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엔 반도체보다 택배? SK 제치고 쿠팡이 ‘고용 빅4’로
AI가 바꾼 국내 대기업 ‘채용 공식’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산하 서울서부고용센터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지원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 확대, 전통 주력 산업의 부진 속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의 직원 수가 전년 대비 1만20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구직자들의 어려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원 기자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국내 102개 대기업 집단의 고용이 사실상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성장=고용’이라는 오랜 공식에 균열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 현장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대규모로 퇴직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반의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더 이상 동일 수(數)의 신규 채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다. 지난 2월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10개 그룹 총수를 불러 ‘청년 일자리 확대’를 요청하자, 기업들은 전년 대비 2500명 늘어난 5만16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채용 확대가 쉽지 않다는 점이 이번 통계에서 드러난 셈이다. 매년 대규모 공채로 고용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삼성그룹조차 2017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총고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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