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칼럼] 드론·AI 전쟁시대, 레이더의 진화 방향
이동휘 한화시스템 레이더연구소장·한국전자파학회 학술연구부 이사 1903년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발명 이후 전투기가 전쟁에 도입되면서 제1차 세계대전은 대공 방어가 전쟁의 핵심으로 진입한 전환점이 됐다. 제2차 세계대전에는 전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레이더를 포함한 지대공 무기체계가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초기 레이더는 기계식 회전을 기반으로 표적을 탐지했으나 이후 위상배열(PESA) 기술이 도입되며 전자적식 빔 조향이 가능해졌고, 이는 다수 표적 대응과 신속한 탐지·추적 능력향상의 기반이 됐다. 냉전시대를 거쳐 2000년대 초반까지는 단순 항공기 위협을 넘어 ICBM과 같은 장거리 미사일 위협이 부각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기경보 및 미사일 방어체계가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레이더는 장거리 탐지, 정밀 추적, 다수의 표적 처리능력 중심으로 고도화됐으며, 기존 기계식 및 PESA 레이더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기술적 요구가 확대됐다. 이후 반도체, 고출력소자, 소프트웨어(SW) 기술발전과 더불어 능동형 전자주사(AESA) 레이더가 등장했다. AESA 레이더는 송수신모듈 기반의 전자식 빔조향을 통해 다수의 표적 탐지추적과 항재밍 성능을 구현하며, 기존 레이더 대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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