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10P 역대 최대 낙폭…AI과열론에 연기금·세제 변수까지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해 8200선을 간신히 지키며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추락하며 8200선으로 주저앉았다.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증시가 투매 장세로 돌아섰다.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논란과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재조정 우려, 세제 개편 논란 등이 한꺼번에 겹치며 변동성을 키웠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9.99%) 급락한 8203.84에 마감했다. 하락 폭(910.71포인트)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외국인이 4조1391억원, 기관이 4조5120억원 규모 주식을 팔아치우는(순매도) 동안 개인은 8조52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순매수). 개인 투자자의 일일 순매수 규모는 이날 사상 최고 기록을 찍었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된 데 이어, 코스피 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20분간 거래정지)까지 작동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는 총 27회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기록(26회)을 이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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