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퇴직연금 ETF 실시간 거래…금융소비자 위해 허용 필요[현장에서....
은행·보험·증권 등 업권간 경계 허물어진 '빅블러' 시대 당국, 전업주의 위반 내세워 은행 실시간 ETF 거래 막아 CMA계좌 잔액 110조원 달하는 등 '머니무브' 가속화 금융소비자 불편 없앨 수 있는 합리적 규제 완화 필요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홈’, ‘혜택’, ‘AI’, ‘투자’. 카카오뱅크앱을 켜면 사용자가 볼 수 있는 하단 메뉴들이다. 첫 화면 상단에는 ‘반도체 주식 VS ETF, 나에게 맞는 투자법은?’이란 배너가 눈에 들어온다. 만약 한국어를 읽을 수 있지만 카카오뱅크를 모르는 외국인이 본다면, 이 화면이 은행앱 첫 화면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금융권에서는 업종·서비스 간 경계가 흐려지고 서로 다른 영역이 결합하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들은 더이상 은행, 보험, 증권 등 업권별 경계를 의식하지 않고, 직관적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만 포인트를 눈앞에 둔 증시 호황 속에서 ‘투자’라는 단어는 금융권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 최근 신한금융그룹이 전 계열사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내놓은 슈퍼앱 ‘신한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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