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 밸류에이션 정상화로 상승 여력 충분…목표가↑-하나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하나증권이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하나증권)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 한국 화장품 산업은 전년 대비 25% 이상 수출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글로벌 모멘텀을 향유하고 있다. 특히 유럽·미국 수출을 기초 카테고리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콜마의 실적은 예상을 웃도는 모습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 28% 성장한 8315억원과 944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 사업이 25%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전년도 높은 베이스를 감안하면 상당한 호실적”이라며 “북미 사업 적자는 아쉬움이 있지만, 중국 사업 안정화와 연우의 흑자전환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외선차단제는 2분기 성수기를 지나가고 있지만, 하반기 성장률도 떨어지지 않을 듯하다. 자외선차단제 수출의 90%가 유럽을 향하고 있는데, 신규 지역·채널 진출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며 “이외 다른 기초 제품들 매출 호조로 하반기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아누아·닥터엘시아 등 주요 인디 브랜드 업체들 히어로 제품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자외선차단제와 수익성 차이도 많이 줄었다. 하반기 수익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전체적인 수주 잔량은 2분기보다 3분기가 더 큰 상태다. 조업일수가 2분기 대비 3분기가 5일 정도 줄어드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납품할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R사의 크림 제품 재발주 여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1분기 초도 매출이 발생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재발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ODM 기업에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고가 기초 제품을 만든 것은 처음”이라며 “단기적인 실적은 물론 글로벌 ODM 기업으로 지위가 한단계 상승하면서 고가 기초 카테고리까지 ODM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전망했다.이어 “그동안 펀더멘탈보다는 수급적인 이슈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낮아진 상황이다. 실적 전망치는 올라가고, 밸류에이션은 정상화되는 국면에 있다.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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