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AAA등급' 3000억 실탄 확보…재무 개선 가속[부동산A...

공사대금채권 활용 ABS 2차 발행내년 1분기까지 7700억 조기회수PF우발채무 2.4조원대…연내 2.2조 목표롯데건설이 공사 대금을 담보로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조달했다.롯데건설은 지난 5월 1차(3000억원) 발행에 이어 2차로 3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ABS는 회사가 앞으로 받을 돈을 담보로 증권을 만들어 투자자에게 팔고, 회사는 그 대금을 먼저 확보하는 방식이다.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 연합뉴스이번 발행액 3000억원 가운데 1500억원은 만기 1년, 나머지 1500억원은 만기 1년3개월이다.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지난 5월 1차 발행으로 4600억원, 이번 2차 발행으로 7700억원의 공사비 조기 회수 효과가 생긴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두 차례를 합치면 내년 1분기까지 총 1조2300억원 규모 현금 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ABS는 최고 신용등급인 AAA로 발행됐다. 롯데건설 자체 신용등급은 A0지만, 금융기관 신용공여와 롯데건설 예금 운용 등이 더해졌다. 준공이 임박한 주택사업장뿐 아니라 그룹 계열사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도 기초자산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자체 신용만으로 자금을 빌릴 때보다 낮은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었다. 금리도 기존 차입보다 낮게 잡혔다. 지난 5월 1차 ABS 금리는 3.9%, 이번 2차 ABS 금리는 4.3%다.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ABS 발행. 롯데건설수익성 지표는 회복세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04억 원이다. 매출 원가율은 91.7%로 전년 동기(95.4%) 대비 3.7%포인트 떨어졌다. 원가율은 매출에서 공사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이 수치가 낮아지면 같은 매출에서도 이익을 더 남길 수 있다. 내년에는 현금 유입도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20여 개 우량 사업장이 준공되면 2조6000억 원의 공사 대금이 유입된다.롯데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잔액은 올 6월 말 기준 2조4000억원대다. 지난 3월 경기 광주 쌍령공원을 비롯해 6월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과 동대문점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속속 본PF로 넘긴 결과다. 올해 말까지 우발채무를 2조2000억원대로 줄일 계획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AAA등급 ABS 2차 발행은 롯데건설에 대한 시장 신뢰를 재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자금 수지 관리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재무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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