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 떠나는 여행'…로컬 식재료 담은 여름 디저트 눈길

문화 > 여행·레저 ‘먹으러 떠나는 여행’…로컬 식재료 담은 여름 디저트 눈길 라한호텔, 로컬 음식 디저트 출시전주 비빔빙수·목포 쑥꿀레 빙수 대전에서는 성심당, 강릉에서는 길감자.해당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은 여행자를 그곳으로 부른다.유명 맛집을 찾아 도시를 방문하거나 제철 식재료가 나는 시기에 맞춰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제철 식재료와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먹거리는 여행의 부가 요소가 아니라 목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목포 전통 간식 쑥꿀레로 만든 빙수/사진=라한호텔 제공 이 같은 로컬 미식 여행 트렌드에 맞춰 호텔들도 지역 식재료와 향토 음식을 활용한 메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전국 주요 관광지에 호텔을 운영하는 라한호텔 역시 각 지역의 식재료와 전통 먹거리를 활용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며 로컬 여행의 매력을 넓히고 있다. 지역의 이야기와 문화를 음식에 담아 여행의 경험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여름 시즌을 맞아 빙수와 제철 디저트를 내놓았다. 올 여름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역과 계절 한정 디저트를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비빔박자로 퍼먹는 ‘비빔빙수’가장 눈길을 끄는 메뉴는 전주에서 만날 수 있는 ‘전주 비빔빙수’다. 전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여름 디저트로 재해석한 메뉴로,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후 입소문을 타며 호텔을 대표하는 시즌 메뉴로 자리 잡았다.놋그릇에 담긴 과일과 우유얼음, 팥, 다양한 토핑은 전주비빔밥 한 상을 떠올리게 한다. 수박과 망고, 키위 등 색감이 다른 과일을 채소처럼 배치하고 취향에 따라 토핑을 넣어 직접 비벼 먹는 방식도 비빔밥의 재미를 그대로 옮겼다. 보기 좋은 비주얼 덕분에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의 관심도 높았다. 호텔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준비한 재료가 조기에 소진될 만큼 인기를 끌 정도였다. 전주 비빔빙수/사진=라한호텔 제공 올해는 디테일까지 더욱 살렸다. 복숭아 찹쌀떡 대신 딸기잼을 입힌 큐브떡으로 깍두기를 표현했고 지리산 꿀은 참기름을 연상시키는 반찬처럼 담아 전주비빔밥 상차림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여행객들은 디저트를 먹으면서도 전주의 대표 음식을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전주 비빔빙수’는 라한호텔 전주 내 카페&라운지 ‘하녹당’에서 만날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투숙객은 할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목포 전통 간식 쑥꿀레로 만든 빙수전주의 비빔빙수가 익숙한 음식을 새로운 형태로 풀어냈다면 목포에서는 지역 전통 간식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인다.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는 여름 한정 메뉴인 ‘목포 명물 쑥꿀레 빙수’를 판매하고 있다.쑥꿀레는 쑥을 넣은 찹쌀떡을 녹두 콩고물에 굴려 먹는 목포의 대표적인 전통 간식이다. 현지에서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음식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메뉴다. 목포 명물 쑥꿀레 빙수/사진=라한호텔 제공 호텔은 이 전통 간식을 현대적인 디저트로 재해석했다. 곱게 간 우유얼음 위에 팥과 아이스크림, 쑥굴레 등 다채로운 빛깔의 토핑을 올렸다.지역 주민들에게는 익숙한 음식이지만 다른 지역 여행객들에게는 생소한 메뉴인 만큼 목포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목포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인근 영암과 해남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야식메뉴가 인기다. 해남 고구마와 영암 황토 토마토 등 제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해남 고구마 & 야채튀김과 국물 떡볶이 △해남 고구마튀김을 곁들인 모듬 소시지 △영암 황토 토마토로 만든 마르게리따 피자다.호텔에 따르면 이 야식 메뉴 3종은 오션뷰 객실에서 시원한 맥주와 즐기기 좋은 조합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2023년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영암 무화과 빙수/사진=라한호텔 제공 늦여름에는 영암의 대표 특산물인 무화과를 활용한 계절 디저트도 다시 등장한다. 생크림 케이크와 빙수, 스무디 등으로 선보이는 무화과 메뉴는 제철 과일이 가장 맛있는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 메뉴다.라한호텔 관계자는 “단순히 지역 유명 명소나 맛집 방문에서 나아가 특정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즐길 수 있는 미식 경험이 여행의 중요한 동기로 작용하는 만큼 특정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고유의 맛을 담은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라한호텔은 앞으로도 각 지역의 맛과 멋을 살린 다채로운 기획들로 로컬 여행의 가치와 재미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