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피 3%대 급락…삼성전자 30만원선 위태

7월 7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7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려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5.18포인트(3.54%) 내린 7766.1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2.13포인트(1.64%) 하락한 7919.20에 출발한 뒤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202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8억원, 412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4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30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66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35% 급락한 30만1000원에 거래되며 30만원선 붕괴 위기에 놓였다. SK하이닉스(-2.60%)와 삼성전자우(-3.76%)도 하락세다. 현대차(-4.78%), SK스퀘어(-4.55%), 삼성생명(-3.05%), 삼성물산(-3.00%), LG에너지솔루션(-2.68%) 등 주요 대형주도 줄줄이 내리고 있다.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49%) 오른 851.2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3포인트 내린 843.74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해 장중 859.67까지 오르기도 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2억원, 2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종목별로는 바이오주와 일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5.76%)와 코오롱티슈진(5.10%)이 5% 넘게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1.96%), HLB(1.23%) 등도 상승세다. 전날 급락했던 주성엔지니어링은 5.72% 반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42%)와 에코프로(0.47%)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다만 리노공업(-1.34%), 원익IPS(-0.56%), 에코프로비엠(-0.08%) 등 일부 종목은 약세다.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 2026년 9월물은 오전 8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0.35포인트(3.86%) 급락한 1253.60을 기록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내린 1529.20원에 개장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