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유럽~서아프리카 노선 출항

‘허브 앤 스포크’ 첫 노선 가동피더선 27척으로 지선망 강화HMM이 스페인과 서아프리카를 잇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대형선 중심의 원양 네트워크에 중소형 피더선을 연결해 항로 효율성을 높이는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의 첫 사례다.HMM은 7일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MA2’ 노선에 첫 선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MA2는 최원혁 HMM 사장 부임 이후 추진해 온 컨테이너 부문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의 첫 사례다. 대형 선박이 장거리 원양 항로의 중심 거점까지 화물을 실어 나르면, 중소형 피더선이 이를 다시 주변 항만으로 나눠 운송하는 방식이다.피더선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직접 기항하기 어려운 중소 항만을 연결하는 중소형 선박을 뜻한다.이번 노선은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중심 거점으로 삼아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연결한다. HMM은 이를 통해 대형선의 운항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화주들에게 다양한 출발지와 목적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알헤시라스는 HMM의 원양 항로인 FIM(극동~인도~지중해) 노선의 주요 기항지다. HMM이 운영하는 자영 터미널도 위치해 있어 원양 노선과 피더 네트워크를 연계하기에 적합한 거점으로 꼽힌다.이번 서비스에는 총 5척의 피더선이 투입된다. 왕복 운항에는 35일이 걸린다. 기항지는 알헤시라스를 출발해 탕헤르(모로코), 다카르(세네갈), 테마(가나), 레키(나이지리아), 아비장(코트디부아르) 순으로 이어진다.HMM은 MA2 서비스를 통해 혼잡도가 높은 서아프리카 항만 구간을 별도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초대형선의 운항 정시성을 높이고, 현지 항만 상황에 따라 지선망 기항지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해운업계에서는 주요 항만 혼잡과 지역별 물동량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양 노선과 근해 지선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선복량을 늘리는 것보다 터미널, 피더선, 원양선단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가 수익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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