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재용과도 회동…29일 ‘3대 메가 프로젝트’ 공개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청와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신규 반도체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 청와대에서 이 회장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지역 투자 계획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일정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별도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만남은 오는 29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를 나흘 앞두고 이뤄졌다. 이 회의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호남·충청권 투자 계획이 공개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와 관련한 반도체·피지컬AI·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 “두 기업과 입지 관련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수도권 시설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벨트를 지방에 새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총 투자 규모가 400~500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팹 1기 건설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만 최소 60조 원이 소요되는 만큼 양사의 호남·충청권 제2 클러스터 조성 규모가 그만큼 방대할 것이란 분석이다. SK그룹 차원에서는 울산에 짓기로 한 AI 데이터센터를 다른 지역에 추가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 극복을 위해 핵심 첨단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영남·충청·강원·제주·호남 등으로 확대하는 획기적인 전략산업 다극화가 필수적”이라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곧 국민들께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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