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냄새 맡는 AI…화성시, 전자코 실증 착수

화성시청 전경. 경기 화성특례시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과 그래핀 전자코를 결합한 화재 감지 시스템 실증에 참여한다. 화성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온디바이스 AI 및 그래핀 전자코 융합 입체적 화재 감지 시스템'이다. 경기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주관하고 화성시와 수원시, 이천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7년까지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04억원이다. 사업은 산업 현장과 전통시장 등 화재 위험이 큰 공간에서 불꽃과 연기, 각종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스템은 AI 화재 감지 폐쇄회로(CC)TV와 그래핀 전자코, 데이터 분석 솔루션, 통합관제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CCTV가 수집한 영상 정보와 전자코 감지 정보를 연계해 화재 위험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핵심 기술은 데이터를 중앙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현장 기기에서 직접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다. 네트워크 연결 상태에 따른 영향을 줄이고 화재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화성시는 실증을 통해 기존 감시 중심의 관제 체계에 화재 이상 징후 조기 감지 기능을 더하고 초기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화재 취약시설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재난 대응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강화하겠다”며 “AI 기반 도시 관제 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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