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이직률 엇갈려…고령화·희망퇴직에 인력 재편 가속

입력 2026-07-07 14:22 박민석 기자 기자 이름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가장작게 작게 기본 크게 가장크게 하나금융 이직률 10.64%로 4대 금융 최고…신한도 상승정년·명예·임금피크 퇴직 늘며 고연차 인력 이동 확대KB·우리는 비자발적·기타 이직 요인 줄며 총 이직률 하락(챗GPT AI 기반 편집 이미지)금융권의 인력 구조가 고령화와 제도 변화 맞물려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임금피크제 진입 인력의 증가와 희망퇴직 정례화 등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주요 금융지주 전반에서 고연차 직원을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 트렌드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당분간 이러한 금융권의 인력 유출입 및 재편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7일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하나·우리)가 최근 발간한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이직률은 하나금융 10.64%, KB금융 7.7%, 우리금융 6.8%, 신한금융 6.1% 순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은 전년보다 이직률이 상승했고,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소폭 하락했다.하나금융의 총 이직률은 전년(10.26%)보다 0.38%포인트(p) 오른 10.64%로 4대 금융 중 가장 높았다. 2023년 9.83%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다. 신한금융도 2024년 4.6%에서 지난해 6.1%로 1.5%p 올랐다. 반면 KB금융은 7.9%에서 7.7%로 0.2%p 낮아졌고, 우리금융은 6.9%에서 6.8%로 0.1%p 하락했다.이직률을 각사 전체 임직원 수와 곱하면 지난해 4대 금융지주에서 총 6600명 안팎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은 전체 임직원 규모(2만5806명)가 하나금융(1만8524명)보다 커 이직률은 7.7%였지만 실제 이직 인원은 약 1987명으로 추산됐다. 하나금융은 약 1971명, 신한금융은 약 1385명, 우리금융은 1324명이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각 금융지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상 이직률 산정 기준과 포함 항목은 소폭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자발적 이직과 비자발적 이직으로 나뉜다. 정년퇴직·명예퇴직·임금피크특별퇴직·해고·질병퇴직 등에 따른 퇴사는 비자발적 이직으로, 사임·퇴직·조기퇴직·희망퇴직·준정년퇴직 등 본인 의사에 따른 퇴사는 자발적 이직으로 분류된다.하나금융의 경우 이직률 상승을 이끈 것은 고연차 직원 퇴직이었다. 자발적 이직률은 지난해 6.33%로 2023년(7.11%)보다 낮아졌지만, 비자발적 이직률은 같은 기간 2.72%에서 4.32%로 올랐다. 특히 50세 초과 비자발적 이직률은 3.75%에서 11.04%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이직률 상승 배경에 대해 “베이비부머 세대가 정년연령에 다가온 것과 임금피크퇴직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인구구조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하나은행은 매년 상·하반기 만 40세 이상·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준정년 특별퇴직과, 임금피크 도래 연령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임금피크특별퇴직을 정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하나은행 희망퇴직자는 2024년 325명에서 2025년 410명으로 늘었다.반면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총 이직률이 낮아졌다. 두 금융지주는 자발적 이직률이 유지되거나 상승했지만, 정년퇴직·희망퇴직·계약·임기 만료·해고 등 비자발적·기타 이직 요인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의 자발적 이직률은 2024년과 지난해 모두 2.1%로 같았고, 우리금융은 4.3%에서 4.7%로 올랐다. 총 이직률에서 자발적 이직률을 차감하면 KB금융의 비자발적·기타 이직 요인은 5.8%에서 5.6%로, 우리금융은 2.6%에서 2.1%로 낮아진다.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인력 재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과거 정년을 앞둔 고연차 직원 중심이던 희망퇴직 대상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데다, 특별퇴직금 조건이 향후 축소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조건이 유리할 때 퇴직을 택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 이직률 상승은 인력 불안정성의 신호라기보다 고령화·임금피크제 확산에 따른 구조적 현상”이라며 “특별퇴직 대상이 넓어지고 조건 변화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당분간 이직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 뉴스 SK하이닉스, 작년 자발적 이직률 0.5%…AI 호황에 신입 채용 3.4배 확대 하나금융 청라 이전 로드맵 첫 공개⋯9월 지주사 이전 시작 하나금융, 4년간 50억 투입⋯청년 소상공인 4000곳 육성 바이낸스 2억 달러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에 위기設 ‘솔솔’ 청년미래적금 신청에 '234만명' 쇄도⋯실제 가입률이 '진짜 성적표' 망분리 완화에 보안투자 늘리는 은행권…4대 은행 작년 1538억 투입 4대 금융,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공시 대응 고도화 좋아요0 화나요0 슬퍼요0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코스피, 8%대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스피가 장중 8% 이상 폭락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1분 20분간 코스피 시장의 매매거래가 전격 중단됐다. 코스피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을 충족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홈플러스 집단체불 우려 확산⋯노동부 전수조사 중 홈플러스의 파산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대규모 임금체불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임금체불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홈플러스 임금체불이 발생한 지난해 12월부터 서울남부지청에 전담반(TF)을 구성해 홈플러스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노동부 전수조사와 청산 지도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후이바오, 한국서 마지막 생일 맞아 국제 협약 따라 만 4세 이전 중국 이동 예정 국내서 보내는 사실상 마지막 생일 국내에서 최초로 태어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자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해 팬들과 특별한 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번식 연령에 도달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국제 규정에 따라 이들이 한국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생일잔치가 될 삼성전자, HBM 날개 달았다…2분기 영업익 89.4조 ‘역대 최대’ HBM4·메모리 가격 강세에 영업익 컨센서스 상회 파운드리 적자 축소도 실적 견인 성과급 충당금 반영에도 80조원대 영업익 삼성전자가 또 한 번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안 팔면 우리가 만든다"…美 제재, 오히려 中 키웠다 [중국 반도체 굴기 2026 中] 화웨이·CXMT·YMTC 중심 국산화 가속 AI칩부터 메모리까지 생태계 구축 AI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업계는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호황의 이면에서는 중국 반도체 산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과거 성숙 공정과 범용 제품에 머물렀던 중국 업체들은 정부 지원과 대규모 투자, 인재 확보를 바탕으로 메모 단독 전기차배터리 구독료 10만원…투싼 가격에 아이오닉5 탄다 기본요금+주행연동…1000km주행시 약 15만원 아이오닉5 3100만원…보조금적용시 2000만원대 무공해차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배터리 구독서비스(리스제) 기본요금이 최대 월 10만원 수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구독제로 전환할 경우 월 10만원이면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내 “나토가 승부 갈랐다”…주요 외신,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고배 진단 “현 정부 뚜렷한 유럽 편향…안보 최선 선택은 의문”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적 기회 허비돼” 지적도 캐나다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를 선정한 것을 두고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과 유럽 안보 협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경제 뉴욕증시, AI주 랠리 재개 속 상승...다우 첫 5만3000 돌파 [종합] 월가, 하반기 전망도 낙관 국제유가, O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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