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생산적 투자 7300억 공급

5년간 생산적 투자 7조원 집행디노랩→CVB펀드→IPO까지계열사 협업으로 연속적 금융지원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가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6 WFRI 컨퍼런스'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약 7300억원 규모의 생산적 투자를 집행했다. 향후 5년간 국민성장펀드 출자금 10조원에 더해 별도로 7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우리금융은 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생산적 금융이 그리는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고 생산적 투자 실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계열사별로 지난 1~5월 생산적 투자 금액은 △증권 1700억원 △사모펀드(PE) 3900억원 △벤처캐피탈(VC) 625억원 △자산운용 1090억원 △캐피탈 10억원 등 총 7325억원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 생산적 투자 현황(1~5월) (억원) 구분 금액 비고 증권 1700 모험자본 PE 3900 신규펀드 VC 625 자산운용 400 그룹공동펀드 690 신규펀드 캐피탈 10 신규펀드 합계 7325 (우리금융) 핵심은 연속적인 모험자본 공급체계에 있다. 지주사를 중심으로 은행·증권·캐피탈·VC 등 모든 계열사가 협업하는 구조를 통해 혁신기업의 전 성장 주기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보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디노랩'의 펀드를 시작으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 VC 투자, 기업공개(IPO)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초기 단계 기업은 500억원 미만 규모의 디노랩 펀드를 통해, 성장 단계에서는 1000억원 미만 규모의 CVC 펀드를 통해 각각 투자한다. 스케일업 및 프리 IPO 단계에서는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투자증권이 대규모 투자와 IPO를 지원한다. 앞서 우리금융은 디노랩을 통해 스타트업 231개를 발굴·육성하고, 47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공급한 바 있다. 디노랩 1호(50억원), 2호(100억원) 펀드에 이어 올해 4월 조성된 3호 펀드는 총 20개사에 200억원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500억원 규모의 CVC 1호 펀드에 이어 700억원 규모의 CVC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왼쪽부터), 이병헌 우리프라이빗에쿼티 PE본부장, 천지웅 우리벤처파트너스 VC그룹장, 박현주 우리투자증권 CM본부장, 이경민 우리금융캐피탈 신기술금융부장, 박성민 우리은행 투자금융본부장이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6 WFRI 컨퍼런스'에서 패널토론을 진행하고있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 투자 계열사 관계자들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연속적 공급 체계를 강조했다. 천지웅 우리벤처파트너스 VC그룹장은 "생산적 금융의 역할은 혁신 기술이 사라지지 않고 성숙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며 "단기 성과보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성민 우리은행 투자금융본부장은 "은행과 보험의 선순위 대출 강점, 증권사의 중·후순위 대출의 강점, 자산운용·VC·PE의 딜 소싱 능력과 구조화 능력을 결합했다"며 "기업 고객들에 풀 패키지 투자 구조를 제공할 수 있는 완성체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특히 비수도권 기반 벤처 육성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4년 이후 디노랩이 발굴·육성한 지역 스타트업은 69개사로 같은 기간 신규 선발 기업의 약 66%를 차지한다. 올해 디노랩은 부산 2기, 경남 3기, 충북 3기 선발을 통해 인공지능(AI)·바이오·첨단제조 분야에서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투자형 생산적 금융'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그 중심에는 모험자본이 있다. 우리금융은 투자와 협업, 성장금융과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기업의 성장 여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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