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누적 이용객 10억명 돌파…글로벌 경쟁 공항 중 '최단기'...

뉴스 듣기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가 보통 가 크게 가 아주 크게 북마크 다크모드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뮌헨·창이·나리타보다 빠른 10억 명 달성연간 여객 1억600만 명 수용 인프라 구축 입력2026-07-07 14:22 수정2026-07-07 14:38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5년 3개월 만에 누적 여객 10억 명을 돌파했다. 독일 뮌헨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일본 나리타공항 등 주요 경쟁 허브공항보다 빠른 속도로 10억 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25년 3개월, 총 9232일 만에 누적 여객 10억 명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하루 평균 10만8000명, 시간당 4513명, 분당 7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셈이다.전 세계 인구 83억 명 기준으로는 8명 중 1명이, 대한민국 국민 1명당 약 19회 인천공항을 이용한 규모다.이는 인천공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세계 주요 허브공항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누적 여객 10억 명 달성까지 독일 뮌헨공항은 33년 10개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35년 5개월, 일본 나리타공항은 39년 2개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은 58년 2개월이 걸렸다.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그레이트홀에서 누적 여객 10억 명 달성 기념행사를 열었다. 10억 번째 여객은 대한항공 KE713편으로 일본 도쿄로 출국한 일본인 하라 아야카 씨로, 공사는 기념패와 항공권을 전달했다.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2005년 10월 누적 여객 1억 명을 달성했고, 2016년 7월에는 5억 명을 넘어섰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고도 10년 만에 다시 5억 명을 추가해 누적 여객 10억 명을 기록했다.국가별 누적 이용객은 일본 노선이 2억47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1억 8537만 명, 미국 8610만 명, 베트남 6707만 명, 태국 5925만 명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인천~나리타 노선이 6074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홍콩, 간사이, 방콕, 타이베이가 뒤를 이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이용객이 3억 915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나항공은 2억 811만 명, 제주항공 4831만 명, 진에어 3796만 명, 티웨이항공 2777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여객 7407만 1475명, 국제화물 295만 4684톤을 기록하며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 공항으로 올라섰다. 환승객도 804만 6572명을 기록해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항공 네트워크도 확대됐다. 현재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으며, 일본 노선은 31개로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공항보다 많은 지역에 취항하고 있다. 항공화물 분야에서는 반도체 수출의 99%를 처리하며 국가 경제 관문 역할도 하고 있다.인프라도 꾸준히 확장됐다. 인천공항은 2024년 11월 4단계 건설사업을 마무리하며 연간 여객 1억 6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규모의 국제선 인프라를 갖췄다. 1~4단계 확장공사에는 총 18조 170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 중 82%는 공사채 발행 등 자체 조달로 진행됐다.공사는 개항 이후 축적한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18개국에서 42개 해외사업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5억8558만 달러에 달한다.현재 인천공항의 건설 및 운영사례는 세계 공항산업에서 손꼽히는 성공적인 국책사업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과 국내 주요지역 간 연결성 강화에 박차를 가해 국민들의 해외여행 편의를 제고하고 정부의 외래 관광객 3000만명 달성 목표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이 전 세계 10억명의 여객이 이용한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 상주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투자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민편의를 제고하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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