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 성장의 혈액"…우리금융, 스타트업 성장 사다리
"금융은 성장의 혈액"…우리금융, 스타트업 성장 사다리 기자명 임현지 기자 입력 2026.07.07 15:43 댓글 0 우리금융은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생산적 금융이 그리는 혁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6 WFR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이병헌 우리PE자산운용 PE본부장, 천지웅 우리벤처파트너스 VC그룹장, 박현주 우리투자증권 CM본부장, 이경민 우리금융캐피탈 신기술금융부장, 박성민 우리은행 투자금융본부장 ⓒ임현지 기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 기업 성장과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 스케일업, IPO(기업공개)까지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우리금융은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생산적 금융이 그리는 혁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6 WFR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정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비롯해 우리금융 지원을 통해 성장한 여러 스타트업 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회사는 스타트업 발굴, 후속 투자, 스케일업, IPO(기업공개)까지 성장 단계별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연속형 모험자본 공급 체계’를 구축해왔다. 초기 단계 기업은 ‘디노랩’ 펀드, 성장단계 기업은 ‘CVC(기업형 밴처캐피털) 펀드’를 통해 투자를 지원한다. 스케일업 및 Pre-IPO 단계에서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투자증권이 1000억원 규모 이상 투자를 지원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AI(인공지능) 금융 솔루션 기업 ‘에이젠글로벌’ ▲부동산 테크 기업 ‘테라파이’ ▲카드리스 핀테크 기업 ‘캐시멜로’ ▲식자재 유통 기업 ‘딜리버리랩’ ▲AI 신발 제조 플랫폼 ‘크리스틴컴퍼니’ 등 디노랩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 5개사가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받은 금융 지원 경험을 소개했다.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는 “동남아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시작할 때 우리금융이 여신을 공급해 주면서 스케일 있게 시작할 수 있었다”며 “금융은 고비를 넘기고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사회적 혈액이자 윤활유”라고 말했다. 이들 스타트업 중 테라파이와 캐시멜로는 우리은행 ‘원(WON)뱅킹’ 앱에 탑재됐다. 테라파이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 전·월세 계약 위험을 진단하는 ‘전세지키미’를 원뱅킹에 연동해 전세사기 예방 정보를 제공한다. 캐시멜로는 카드 없이도 해외에서 외화를 환전·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우리은행 외환사업부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정동훈 테라파이 대표는 “우리은행 원뱅킹 앱 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디노랩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디노랩은 우리은행 실무 부서와 첫 연결을 만들어 줬고, 자금보다도 큰 자원인 금융 시장에서 검증받을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디노랩을 통해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은 231개, 누적 투자금은 4700억원에 달한다. CVC는 2022년 500억원 규모 1호 펀드를 조성해 34개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700억원 규모 2호 펀드를 조성 중이다. 비수도권 스타트업 발굴도 확대해 2024년 69개사를 발굴했다. 회사는 향후 첨단 산업 풀뿌리가 될 혁신기업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통해 5년간 총 90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추진하고, 이 가운데 7조원을 생산적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병헌 우리금융그룹 PE자산운용 PE본부장은 “스타트업은 기존 기업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전통 금융이 커버하지 못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생산적 금융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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