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상용차 둔화에 작년 영업손실 52억 ‘적자 전환’…미래차.....

매출 2년 연속 감소, 영업손익 적자 전환상용차 부진 속 설비·소프트웨어 투자는 지속하이쎈·기쎈 앞세워 시장 반등 모색 지난 4월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전북 군산 본사에서 최초 공개한 신규 트럭 하이쎈(HIXEN). [타타대우모빌리티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상용차 시장 둔화 여파로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실적 악화 속에서도 생산 설비와 소프트웨어 투자를 이어가며 도심형 중형 트럭 ‘하이쎈’을 앞세운 반등 채비에 나섰다.타타대우모빌리티는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결 기준 매출은 8282억원으로 전년 9111억원 대비 9.1%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77억원 흑자에서 5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익도 61억원 흑자에서 14억원 순손실로 돌아섰다.실적 둔화 흐름은 최근 2년간 이어지고 있다. 매출은 2020년 5493억원에서 2021년 8807억원으로 뛰었고, 2022년 9376억원, 2023년 1조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2024년 9111억원, 지난해 8282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수익성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2020년 81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타타대우는 2021년 292억원, 2022년 304억원, 2023년 3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24년 영업이익이 77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2025년 52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익 역시 2020년 204억원 순손실에서 2021~2024년까지 흑자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4억원 순손실을 냈다.상용차 시장 전반의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경기 둔화와 물류 수요 위축, 고금리 장기화 등이 맞물리면서 중대형 트럭 수요가 약해진 영향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과거 대형 트럭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중형·준중형급까지 라인업을 넓히고 있지만, 시장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현금흐름도 악화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461억원 유입에서 올해 208억원 유출로 전환했다. 현금성자산은 798억원에서 345억원으로 줄었다. 재고자산은 2276억원에서 2584억원으로 늘었다. 판매 둔화 속 재고 부담이 커진 셈이다.다만 타타대우모빌리티는 투자를 줄이기보다 제품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기계장치 취득에 109억원, 소프트웨어 취득에 31억원을 투입했고, 신차 생산에 필요한 금형·치공구 등 생산 준비 자산에도 54억원을 집행했다. 유형자산 장부금액도 1946억원에서 1954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실적 방어와 동시에 신차 대응과 생산 효율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타타대우모빌리티는 2024년 11월 사명을 ‘타타대우상용차’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로 바꾸며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기존 상용차 제조사를 넘어 고객 운행 환경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올해 반등의 핵심 차종은 도심형 중형 트럭 ‘하이쎈’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지난 4월부터 하이쎈을 앞세워 중형 트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준중형 트럭 ‘기쎈’과 함께 라인업을 넓혀 도심 물류와 운송 사업자 수요를 겨냥한다는 전략이다.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 몇 해 동안 업황 자체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타타대우모빌리티는 4월부터 도심형 중형 트럭 하이쎈을 주축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이쎈과 기쎈 등 신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는 한편,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힘쓰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양면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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