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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도 AI 열풍…K바이오 글로벌 협력 속도

SK바이오팜서울경제2026.06.23 00:00

[바이오 USA 2026 개막]SK바이오팜, 인실리코 메디슨과 공동 연구 계약갤럭스, 아스트라제네카와 AI 기반 신약 개발 협력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USA 2025’ 행사가 참관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정민 기자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중 하나인 ‘바이오 USA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협력 확대에 나섰다. 올해 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확인된 AI 신약 개발 열기가 바이오 USA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한 바이오 USA 2026에서는 첫날부터 AI 관련 협업 발표가 잇따랐다. 행사장에는 별도의 ‘디지털 헬스 앤드 AI 존’이 마련됐고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AI 신약 개발 기업 간 협력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됐다.AI 신약 개발에 대한 제약업계의 관심은 올해 초 JPM에서 이미 확인됐다.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릴리는 엔비디아와 세계 최초의 AI 공동 혁신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양 사는 5년간 총 10억 달러(1조 4800억 원)를 투자해 실험실 자동화, 임상, 제조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국내 기업도 이번 바이오 USA를 계기로 AI 기반 신약 개발 협력 사례를 공개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2일 글로벌 AI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과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25억 7000만 달러(약 4조 원)이며 선급금은 450만 달러(약 69억 원) 수준이다.양 사는 3개 타깃을 선정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단계까지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초기 연구 이후 임상 개발과 제조, 상업화는 SK바이오팜이 맡는다. 공동연구를 통해 발굴된 후보물질의 소유권과 전 세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도 SK바이오팜이 확보한다.SK바이오팜은 바이오 USA 행사장 내 ‘디지털 헬스 앤드 AI 존’에 부스를 마련하고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전략과 중장기 성장 비전도 공개했다.같은 날 국내 바이오벤처와 글로벌 빅파마 간 협력 사례도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2일(현지시간) AI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와의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갤럭스는 AI 기반 항체 설계 기술을 보유한 국내 AI 신약 개발 기업이다. 양 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난치성 표적을 겨냥한 새로운 단백질 신약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NOVA’를 통해 이뤄졌다.업계에서는 AI가 단순한 후보물질 탐색 도구를 넘어 신약 개발 전 주기의 생산성을 높이는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후보물질 발굴, 임상 설계, 제조 공정 자동화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제약사와 AI 신약 개발 기업, 국내 바이오 기업 간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행사다. 올해 행사는 이달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며, 70여 개국에서 2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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