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0대 CEO]허태수 GS그룹 회장,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GS 오너가 3세 경영인이다. 고(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5남으로 태어나 고려대 법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MBA를 거친 뒤 금융과 투자은행(IB) 분야에서 역량을 쌓았다. 이후 GS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과 경영지원 부문을 이끌었고 2007년 대표이사에 올라 회사를 업계 1위 사업자로 성장시키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저가 경쟁에 치우쳐 있던 홈쇼핑 시장에서 고퀄리티 상품 중심 전략을 펼치며 시장의 판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에는 전통적인 에너지·유통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을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우며 GS그룹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 허 회장은 “변화의 관찰자가 아닌 실행자가 돼야 한다”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이를 위해 GS그룹은 ‘본업 경쟁력 강화’와 ‘역량의 유기적 결집’이라는 전략을 수립했다. 계열사 간의 경계를 넘어 그룹의 자원을 민첩하게 모으고 흩뜨리는 유연한 역량 재구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 GS그룹은 AI를 실질적인 사업 혁신과 수익 창출로 연결하는 ‘AI 비즈니스 임팩트’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발굴한 AI 과제가 단순한 실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노력을 지속한다. 허 회장은 “구성원들이 AI를 활용해 축적해 온 다양한 시도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현장 중심의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 AI’를 결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GS그룹은 자체 개발한 AX(AI 전환) 플랫폼 ‘미소(MISO)’를 통해 AI의 현장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소는 회사 데이터와 다양한 최신 AI 모델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개발자 지원 없이도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계열사 현장에서는 직원들이 개발한 AI 도구 140여 개를 실제 운영하고 있다.계열사에서도 AI 기반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통합한 ‘디지털 & AI 트랜스포메이션(DAX)’으로 한 단계 진화된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오픈AI 기업용 AI 솔루션 ‘ChatGPT Enterprise’를 도입한데 이어 전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레시피’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GS리테일은 현장 중심의 AX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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