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PE, SKC 투자 1년만에 1200억 잭팟[시그널]
교환사채 전량 보통주 전환해블록딜·장내매도 완전 엑시트IRR 50% 초과 달성 성과이 기사는 2026년 6월 10일 14:32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SKC 로고. SCK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가 SKC(011790) 영구 교환사채(EB) 투자로 약 1년 만에 대규모 차익을 실현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PE는 ‘한국투자2024-1호’ 펀드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SKC EB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하고, 최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장내매매 등을 통해 전량 매각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회수한 자금은 3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한투PE는 지난해 6월 SKC가 발행한 2600억 원 규모의 30년 만기 영구 EB에 총 2500억 원을 투자했다. 나머지 100억 원은 국내 또 다른 사모펀드(PEF) 운용사 헬리오스PE가 인수했다. 당시 SKC는 EB의 교환 대상을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로, 교환가액은 주당 10만 3842원으로 설정했다.한투PE가 예상보다 빠르게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은 올 들어 SKC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C는 올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분야 핵심 소재로 꼽히는 유리기판 신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며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힘입어 10만 원 안팎을 횡보하던 SKC 주가는 올해 최고 17만 원대까지 급등했다.한투PE는 이 같은 주가 상승을 고려해 12만~16만 원 선에서 순차적으로 지분 정리 작업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투자 원금 대비 약 1200억 원의 차익을 남기며 연환산 수익률(IRR) 기준 50%를 초과하는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증권가에서는 SKC의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 관측도 내놓는다. 신영증권은 최근 SKC 목표주가를 기존 9만 7000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부문은 국내 정읍공장 구조조정과 생산물량의 말레이시아 라인 이관 작업이 완료되는 2027년을 기점으로 손익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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