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코스피 전망 8800→1만1500 상향…“8월 말 변곡점”[마...
기존대비 30% 높여…반도체 이익·밸류에이션 상향 반영“AI 메모리 장기계약 확산에 PER 정상화 가능”잭슨홀·9월 FOMC 주목…“3분기 후반 변동성 확대”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8700선 초반에서 마감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0.62포인트(2.11%) 오른 8,726.60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대신증권이 코스피 목표지수를 기존 8800포인트에서 1만 1500포인트로 30% 이상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 전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정상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8월 말 잭슨홀 미팅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시장 변곡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8800포인트에서 1만15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다”며 “단기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 국면은 불가피하겠지만 실적 개선에 근거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목표치 산정 근거로 반도체와 비반도체 업종의 이익 증가와 밸류에이션 확대를 제시했다. 반도체 순이익은 605조 원, 비반도체 순이익은 227조 원으로 추정했다.특히 반도체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현재 5.43배에서 8.8배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서버용 D램 거래의 약 70%가 장기계약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금리 상승 우려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가운데 장기계약 확대가 반도체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반도체 업종 PER 역시 현재 12.71배에서 15배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법 개정 시행과 대규모 자사주 소각, 주주친화 정책 강화 등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실적 전망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3월 말 666.6포인트에서 6월 15일 기준 1056.4포인트로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8500선을 돌파했음에도 선행 PER은 8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정 체결에 따른 유가 안정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후반에서 안정되고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하향 안정될 경우 7~8월 코스피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다만 8월 말~9월 초부터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선행 EPS를 동행하거나 일부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2026년 3분기 중후반부터는 이익 성장률의 기저효과 부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8월 말 잭슨홀 미팅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이 공개되는지, 9월 FOMC에서 2027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사되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며 “유동성 위축과 금리 인상 사이클 진입은 실적 장세를 역금융장세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연구원은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2차전지·자동차·조선·전력기기를 꼽았다. 최선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LS(0062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HD현대중공업(329180), 엘앤에프(066970), 신세계(00417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KT(030200), DB손해보험(005830)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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