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률 이달에만 135% 불구 “여전히 저평가”
미래운용, 보유지분 24%대로 늘려연기금은 이달 463억어치 순매수호주 호텔 개발사업 호재 기대감도연합뉴스이달 미래에셋생명(085620) 주가 급등은 그룹 계열사의 지분 확대에 더해 연기금의 순매수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19일 전 거래일 대비 7.97% 오른 3만 4550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 1만 4700원이었던 주가는 이달 들어 9거래일 만에 1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268.7%에 달한다.미래에셋생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확대였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 주식의 24.2%를 보유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1~11일 8거래일 연속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24.47%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증권(006800)과 미래에셋캐피탈 등 계열사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82.26%로 확대됐다.연기금도 이달 들어 미래에셋생명 주식 46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84억 원, 외국인은 6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앞서 2월부터 지난달까지 미래에셋생명 주식을 순매도해왔던 연기금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것이다.이 같은 매매 동향에 대한 시장의 해석은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계열사의 미래에셋생명 지분 확대에 대해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하지만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미래에셋생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해외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시각도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2013년 3800억 원을 투입한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개발 인허가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프로젝트에 48%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개발 차익이 최대 2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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