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금리 상승" 보험株 역대급 랠리
수익성 개선·방어주 기대 겹쳐삼성전자 지분가치 재평가에삼성생명 올들어 215% 급등국내 보험사 주가가 기록적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이익과 제도 개선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서다. 향후 이익 전망뿐 아니라 자산가치 재평가, 지배구조 재편 기대 등 개별적인 기폭제들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리 상승기 방어주 성격도 힘을 보태면서 전반적인 보험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 대비 5.97% 오른 49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215.36%에 달한다. 특히 5월 이후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적극 반영되며 상승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 이익 개선과 더불어 삼성전자 지분가치 재평가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한화생명도 1분기 펀드 투자수익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 방어력이 돋보였다. 이달 들어 6.97%의 반등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조정에 따른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한 모습이다. 미래에셋생명은 19일 하루 새 주가가 7.97% 추가 급등하며 이달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이 장내에서 미래에셋생명 지분을 꾸준히 매집하며 최대주주 지분율을 끌어올리면서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손해보험 업종은 제도 개선 기대감에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5월 이후 이익 전망 상향이 이어지면서 대형주 랠리가 두드러졌다. 현대해상은 5월 이후 19일까지 26.48%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에 힘입어 같은 기간 180.56% 급등했다.투자 손익뿐 아니라 보험 업종 이익 추정치도 개선되는 추세다. 손해율 관리와 제도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증권가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 2조5805억원에서 올해 3조3019억원으로 27.9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 보유에 따른 이익 배분 계획을 밝힌 바 없는 상황에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가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험사는 금리 상승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채권 가격 하락 등 자산 변동성에 따른 투자 손익 둔화가 나타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보험부채 부담이 경감돼 긍정적"이라며 "지분가치 등 외부 요인으로 부각된 시가총액 상위주보다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은 하위 종목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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