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공급처 관리소 통합… 복층 설계로 340억 절감
■ 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3개 수요처 통합형’ 복합 공급관리소를 구축해 투자비 340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현대이앤에프·씨지앤대산전력·일반 도시가스사 등 3개 수요처에 별도로 필요로 했던 관리소를 통합 추진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직전까지는 총 3만㎡의 관리소 용지가 필요했으나 통합에 따라 필요 용지가 2만㎡로 줄어들었다. 용지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한 데 더해 민원 발생 소지 자체를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 국내에서 전례가 없는 시도다.또한 평면으로 펼쳐져 있던 설비를 위로 쌓는 ‘복층형 설계’를 도입해 설비 과밀화 문제도 해결했다. 단순히 층수만 올린 것이 아니다. 3D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설비 배치를 정교하게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좁은 공간에서도 운영 안전성을 확보하고 최적의 유지보수 동선을 찾아냈다. 용지 매입 과정에서는 지자체와 협의해 활용도가 낮은 경관 녹지를 대토(代土)하는 방식 등으로 효율을 극대화했다.가스공사는 이번 통합 구축을 통해 용지 매입비와 건설비 등 투자비 총 340억 원을 절감했다. 운영 단계에서도 인건비 등 연간 10억 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연간 92만t에 달하는 대규모 천연가스 수요를 적기에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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